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2024/재난,액션,스릴러)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  생존자 전원이 타겟이 되었다. 기상 악화로 한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공항대교. 연쇄 추돌 사고와 폭발로 붕괴 위기에 놓인 다리 위에 사람들이 고립된다. 이 때 극비리에 이송 중이던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군사용 실험견들이 풀려나고 모든 생존자가 그들의 타겟이 되어 무차별 공격당하는 통제불능의 상황이 벌어진다. 공항으로 향하던 안보실 행정관(이선균)부터 사고를 수습하려고 현장을 찾은 렉카 기사(주지훈), 그리고 실험견들을 극비리에 이송 중이던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연구원(김희원)까지. 사상 최악의 연쇄 재난 발생,살아남기 위한 극한의 사투가 시작된다!

평점

5.8 (2024.07.12 개봉)

감독

김태곤

출연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안, 하도권, 핀아, 이중현, 신희철

 

 줄거리

 무차별 테러에 놓인 전 세계가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이 테러리스트 색출 목적으로 군견들에 대해 어떤 실험을 한 것이 신문에 보도가 되어있다. 청와대 비서실장이 주체하는 회의에 정부 고위직 간부들의 얼굴이 보이며 토론을 하고 있다. 국가안보실장 "정현백(김태우)"을 보좌하는 행정관 "차정원(이선균)"의 모습이 보인다. 정현백은 당선이 유력한 대선 주자였고, 뛰어난 일처리 능력을 보여준 정원을 신뢰하고 있었다. 정원은 홀로 사춘기 딸 "경민(김수안)"을 키우고 있는데 경민의 고모가 있는 곳에 유학 보내기 위해 공항으로 향한다. 공항으로 가던 도중 정원은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채우는데 64,400원이 나왔고 카드를 직원에게 건네는데 직원은 카드 기계가 고장 났다며 현금만 받는다고 한다. 정원은 직원의 옷차림을 보는데 주유소 직원이 아닌 레커 기사 "조박(주지훈)"이 직원이 아니라는 걸 알고 공항 갔다 오면서 직접 사장에게 전해 주겠다고 하고는 공항으로 향한다.

 

 

 해외 골프 대회 출전 때문에 공항에 왔지만 여권이 유효기간이 지나 출국이 거부된 골프 선수 "유라(박주현)"와 친언니 "미란(박희본)"은 서로  말싸움을 하며 차를 타고 공항을 나선다. 여행에서 돌아온 노부부 병학(문성근)"과 치매에 걸린 부인 "순옥(예수정)"은 버스를 타고 공항 대교를 건너고 있다. 짙은 안갯속에서 미친 듯이 질주하는 방송 BJ 때문에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한다. 그 속에는 책임 연구원 "양박사(김희원)"와 군인들도 있었다. 주유소에서 일하던 조박은 정원에게 못 받은 돈을 받아내기 위해 공항 대교로 향한다. 사고로 인해 군인들과 양박사가 호송하고 있던 개들이 우리에서 풀려나게 난다. "강대위(하도권)"는 급히 전파 차단을 지시한다. 정원이 자신은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이라고 신분을 밝히며 전파 차단에 대해 항의하는데 바로 군인들에 의해 제압당하고 강대위는  "비상상황"이라고 정원에게 협조를 부탁한다.

 

 

 양박사는 노트북을 조작하여 "에코"라고 부르는 개들을 원래 있던 차 속 케이지로 유인한다. 그런데 에코 9가 통제가 되지 않고 사고 난 차 위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군인들은 일단 포획한 에코 8명을 공중에서 지원 온 헬기의 케이지로 옮기려 한다. 그런데 통제가 되지 않은 에코 9의 컨트롤 칩이 빠져 있었고 에코 9는 헬기 안의 조종사를 습격하였다. 헬기는 하늘을 빙빙 돌며  추락하기 시작했고 케이지의 개들 또한 풀려나게 된다. 양박사는 이 상황이 궁금해하는 정원에게 상관에게 "프로젝트 사일런스"를 물어보라고 한다. 그리고 개들을 컨트롤하는 프로그램에서 에러가 발생하면서 케이지에서 풀려난 개들은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하고 군인 강대위도 개에 물려 사망한다.  정원은 경민과 양박사도 함께  차에 타고  조박은 트렁크에 타고  탈출하였고, 유라와 미란은 병학과 순옥이 타고 있던 셔틀버스 안으로 피한다.

 

 

그런데 추락하던 헬기의 파편이 정원 일행이 탄 차 쪽으로 날아와 차는 멈춰 서게 되었다. 양박사는 정원에게 에코들이 사람들 목소리를 듣고 구조하는 구조용이었다. 그런데 군에서 사냥용으로 바꾸라고 지시했다. 한편. 사무실에서 다른 행정관도 정현백에게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이 테러리스트 색출을 위해 한국에 개발을 요청한 군견들이다. 정부에서 "프로젝트 사일런스"라는 이름으로 개들의 머리에 컨트롤 칩을 심어 살상용 개로 훈련시켰는데 훈련 도중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견되었다. 개들을 폐기하기 위해 이송 중이었는데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보고한다. 정원은 무전기로 현백에게 연락해 관련 담당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면 현백의 대통령 당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얘기하는데 현백은 프로젝트가 대통령 취임 초기에 승인한 것이고 자신도 관련이 되어 있다고 얘기한다. 정원은 현백에게 구조대 대신 특공대를 투입하여 개들을 사살하자고 말한다.

 

 

 개들이 훈련된 게 아니라 미친 걸로 몰고 가자고 얘기한 뒤 일행들과 함께 셔틀버스에 탑승하는데 공항  다리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정원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자신의 통제에 따르면 모두 살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개들은  육군에서 운영 중이던 군견 사육장에서 광견병에 걸린 것이라고 설명하는데 조박이 정원을 따로 불러 사람들에게 진실을 얘기하겠다고 협박한다. 그러자 정원은 여기서 탈출하면 "보국 훈장"과 포상금 1억 원을 줄 것이고 하는 것 보고 몇 배 더 준다고 조박에게 제안한다. 특공대원들이 투입되었고 모두 버스에서 나와 이동하는데 양박사는 에코들이 타깃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노트북을 찾아야 된다고 말한다. 그런데 차들 사이에 숨어 있던 에코들이 나와 사람들을 물면서 아수라장이 되었다. 치매에 거린 순옥은 에코들에게 접근하다가 몸을 물리고 만다. 정원은 딸 경민과 양박사를 버스에 태우고 사람들을 찾아 나섰다.

 

 

 경민은 양박사로부터 에코 9가 모든 에코들의 모체이며 인간의 실험에 희생된 강아지들에 대해 에코 9가 사람들에게 복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정보사령관은 현백에게 두 가지 제안을 한다. 하나: 예상치 못했던 공항 대교 붕괴로 인한 안타까운 인명사고. 둘째: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 정현백이 승인한 전투견에 의한 민간인 학살 사건이라며 장관님께서 전적으로 실장님 결정에 따르라고 했다고 말하고 간다. 현백은 첫 번째를 선택한다. 정원은 사람들과 합류한 뒤 버스 안으로 들어오려 하였으나 양박사가 문을 열지 않았고 경민도 버스에 있었다. 이 과정에서 순옥은 또 에코들에게 물려 치명상을 입게 된다. 미란도 에코에게 발을 물렸다. 정원이 조명탄을 사용하여 에코들과 양박사의 앞을 못 보게 하는 사이 경민이 버스 문을 열어 일행은 모두 버스 안으로 들어온다. 조박은 레카 기사를 하며 가지고 있던  마스터키를 사용하여 버스에서 시동을 걸었고 공항 쪽으로 이동한다.

 

 

차들이 막혀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는데, 현백은 프로젝트 사일런스에 대해 알고 있는 일행이 탈출해 세상에 폭로할 것을 우려하여 에코들에 대한 저격을 지시하지 않고 구조대를 보내지 않는다. 정원 일행은 버스 짐칸으로 들어와서 에코들을 버스 안으로 유인한 뒤 탈출하려는데 치명상을 입은 순옥이 사망한다. 남편 병학은 순옥을 따라 버스에 남은 뒤 짐칸으로 들어온 에코들의 공격을 받으며 문을 닫았고 남은 일행은 버스에서 탈출한다. 일행은 구조대가 오지 않았는 것을  보고 절망하는데 양박사는 현백의 이름을 듣더니 정원에게 프로젝트 사일런스를 현백이 기획한 것이고 그 공으로 안보실장이 되었다는 말을 한다.  노트북을 흙더미에서 찾은 양박사는 케이지로 에코들을 유인하고, 그 사이 버스에 꼽힌 마스터키를 뽑아 살아남은 사람들은  조박의 레커를 타고 서울 방향으로 갈 계획을 세운다. 정원이 케이지를 끌  차 안에 들어가 개들을 유인하기 시작하였고, 골프 선수 유라가 버스 앞유리 쪽을 골프공으로 타격하여 앞유리를 부순다.

 

 

 버스에 있던 에코들은 앞 유리창을 뚫고 튀어나와 케이지로 들어갔다. 그런데 버스에 혼자 남은 에코 9가 밖으로 나와 일행을 공격한다. 그때 정원이 타고 있던 케이지 쪽의 공항 다리가 무너져 에코들이 다리 아래 바다로 떨어지기 시작했고 에코 9는 케이지 밑에 깔린 어린 에코를 구하기 위해 케이지 쪽으로 향한다. 에코 9는 다리 아래로 떨어지는 깔려 있던  에코를 구하기 위해 같이 바다로 추락하였다. 경민은 홀로 나와 레카의 고리를 아빠 정원이 탄 케이지에 연결한다. 다리는 무너지기 시작하였는데 간발의 차이로 일행이 탄 레커는 무사히 정원이 탄 케이지를 구조해 내는 데 성공한다. 이후 현백은 무사히 돌아온 정원을 보자 많은 기자들 앞에서 박수를 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기적처럼 살아온 생존자들이다고 웃으며 말한다. 정원은 그런 현백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양박사는 이 모든 것이 현백이 기획한 "프로젝트"라며 기자들에게 노트북을 증거물로 제시한다. 정원은 딸 경민에게 환한 미소를 보인다. 에코 9는 바다에서 강아지 에코를 건져 살린다. 

 

  * 연쇄 추돌 사고로 붕괴 다리 위에 놓인 사람들이 군사 실험용 개들의 표적이 되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