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9.1 (2024.12.04 개봉)
- 감독
- 곽경택
- 출연
- 주원, 곽도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이준혁, 장영남, 김율호
줄거리
이 영화는 2001년 3월 4일에 발생했던 홍제동 화제사건의 실화를 바탕으로 극적인 요소를 위해 재구성되었다. "철웅(주원)"은 체육 특기생으로 소방관이 되어 서울서부 소방서에 신입 구조 대원으로 근무를 하게 된다. 소방서 구조대장 "인기(유재명), 반장 진섭(곽도원), 용태(김민재), 효종(오대환), 기철(이준혁), 현수(황성준) 그리고 철웅과 한 팀을 이루게 된다. 한 빌라 화재 현장에 구조 대원들이 투입되지만 불법 주차 차량 때문에 소방차는 현장에 진입을 하지 못하고 소방관들은 무거운 장비를 직접 메고 화재현장까지 가게 된다. 빌라는 LPG 가스를 쓰는 곳이라서 폭발 위험이 있었는데 철웅의 실수로 인해 동료 효종은 등에 화상을 입어 거북이 등껍질이 되어 옆에서 기철이 계속 연고를 발라준다. 용태는 아이를 구출하는 과정에 위험을 감수하였고 아이는 구하였지만 결국 불구덩이에 떨어져 목숨을 잃게 된다.
그 모습을 본 철웅은 충격을 받고 외상 후 스트레스로 소방서에 병가를 냈다. 그는 행정과 "서희(이유정)"와 계속 연락을 하고 있었고 서희가 소방서의 근황을 알려준다. 소방서에 국회의원과 간담회가 열렸고 국회의원은 소방 예산 일부가 불꽃놀이 축제에 쓰였다고 얘기하고 소방대원들은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반장 진섭은 복지 향상은 둘째고 지급되는 소방복이 방화복이 아니라 방수복에 가깝다며 한번 어디 걸리면 바로 찢어진다고 한다. 장갑은 대원들이 쓰는 그냥 목장갑이라 불길이 살을 파고 들어오는데 이마저도 소모품이라 지급 품목에 없다고 한다. 가장 큰 문제가 불법주차된 차들인데 소방대원들이 호흡기 메고 연장 들고 아무리 죽어라고 뛰어도 불이 번지는 속도는 이길 수가 없다. 불법 주차 차량들을 소방차로 밀어도 되게 제발 법 좀 고쳐달라고 우리 대원들 안 다치고 사람들 구할 수 있게 국회의원에게 진섭은 하소연을 한다.
대원들이 늘 가는 순자네 식당에 식사하러 갔는데 아주머니가 오늘이 죽은 용태 생일이라고 순댓국을 따로 챙겨준다. 서희가 대원들에게 철웅이 이번 주에 복귀한다고 얘기한다. 용태가 죽은 사고 빌라 현장에 용태 엄마가 생일이라고 음식을 챙겨 와서 펼쳐놓고 혼잣말을 하는 모습을 본 진섭은 안타까운 마음에 그 옆을 모른 척 지나간다. 진섭은 소방서 용태의 사물함을 열고 "고생했다"라고 혼자 말한다. 구조대장은 소방 소품을 점검하는데 성한 것이 하나 없었고 윗선에 로프 장갑을 사 달라고 했지만 사주지 않았다. 결국 대장은 사비로 아내의 카드로 외국산 로프 장갑을 사서 대원들에게 나눠준다. 대원들은 너무나 좋아한다. 기철은 효종의 여동생인 "효민"과 곧 결혼을 앞두고 상견례 문제로 기철을 찾아 소방서에 왔다. 철웅이 복귀를 하고 대원들이 모두 반갑게 맞이한다. 반장 진섭은 철웅에게 당분간 집에 들어가지 말고 2주 후 체력테스트해서 그때도 헤매면 안 된다고 "입스" 왔으면 이일을 하지 말라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 준다고 한다.
철웅은 진섭에게 끝까지 무리하게 수색한 것에 후회하지 않냐고 묻는다. 진섭은 용태 대신에 "요구조자"를 구한 것에 대한 거라면 너는 소방관이 왜 됐냐고 하면서 네가 이 일이 맞는지 다시 생각해 보라고 한다. 철웅은 소방 관리부 시험을 칠 것이고 높은 위치에 오르면 우리 구조대의 지휘 체계를 개선할 거라고 얘기한다. 진섭은 다들 고생하며 기다려줬더니 하면서 철웅의 멱살을 잡고 간부 되면 바꾸라고 한다. 진섭의 아내 "도순(장영남)"은 치킨집을 계약했다며 치킨을 튀겨서 맛을 보라고 진섭에게 주는데 그는 먹지 않고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른다. 기철은 혼전 임신을 했고 결혼준비에 바쁜데 그런 모습을 본 효종은 기철에게 동생 힘든다고 행정직으로 가라고 제안하지만 거절한다. 술에 취한 철웅이 진섭에게 뭐라고 얘기했다면서 소방서 규칙을 서희에게 얘기하자 그녀는 철웅에게 너는 사람 구할 자격이 없는 것 같다고 한다.
도순은 남편 진섭에게 소방관을 관두고 치킨집을 하자고 한다. 진섭은 용태가 죽고 아내 도순이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다는 아들의 얘기에 1년간 휴직을 한다고 대원들에게 얘기한다. 진섭은 대원들에게 구조팀 신입 때 나이 많은 선배가 사람을 엄청 많이 구했다. 불이 무섭지 않냐고 물었더니 불이 무섭고 검은 연기 때문에 발끝이 안 보일 때는 다리가 후들거린다고 했다. 그 검은 연기가 어떨 땐 저승사자 도포자락처럼 자기를 확 감싸는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선배는 내가 여기서 지면 저 사람들은 죽는다고 저승사자 앞에서 잔머리 굴리지 말고 그냥 가서 사람을 구했다고 했다. 진섭은 그 선배를 파이어 파이터 중에 최고였다고 한다. 얄미운 기자가 소방차 앞에 차를 세우자 진섭은 쇠몽둥이로 차를 부숴버린다. 서희는 철웅을 초등학교 앞에 차를 세우고 용태가 구한 학생과 엄마를 가리키며 그토록 살리고 싶어 했던 생명이고 가정이라고 보여준다.
서희는 진섭이 다음 달에 그만둔다고 철웅에게 얘기한다. 철웅은 관리자 시험을 치고 소방서로 왔다. 진섭은 시험 잘 쳤냐고 꼭 붙어라고 한다. 하지만 철웅은 답안지를 안 냈다면서 자신이 세상에서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사람을 구할 소중한 자격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철웅은 진섭처럼 좋은 소방관이 되겠다고 고생 많았다고 한다. 한밤중에 단골 식당 순자네 식당의 좀 모자란 아들 "경호"는 벽장에서 "화재보험증서"를 발견하고 들고나간다. 엄마는 잠자리에 들었다. 도둑이 들었는데 오인사고로 소방차가 출동하였고 철수하라는 무전을 대원들이 받는다. "2001년 3월 4일 03시 47분 화재 신고 최초 접수" 홍제동인데 불이 나고 있다고 빨리 지금 오라고 신고가 접수됐다. 경호는 나는 신고했으니까 몰라요 한다. 진섭은 홍제동 불난 사고는 듣지 않은 상태에서 아내와 통화를 하면서 출동했는데 불이 아니었다고 집에 구조대장이 데려다준다고 한다. 진섭은 오늘까지만 소방서에 나오는 날이었다.
도순은 아들에게 집에 가면 아빠가 있을 거라고 한다. 소방차들이 돌아오는데 홍제동 상가 화재 출동이라고 무전을 받는다. 그곳은 단골 순자네식당 건물이었고 주차차량 때문에 소방차가 진입이 안되었고 대원들이 호흡기와 장비를 메고 뛰기 시작한다. "03시 59분 소방차량 진입 불가" 소방대원들은 불이 난 건물 안으로 들어갔고 심한 바람 때문에 불은 전부 다 번졌다. 철웅은 소방차로 추자 된 차들을 밀고 불이 난 건물 쪽으로 들어온다. "04 10분 1차 구조 완료" 빠른 대응으로 식당 아주머니가 구조되었다. 아주머니는 제대로 확인도 안 하고 아들 경호가 불난 집에 있다고 살려달라고 한다. "04시 17분 2차 구조 시작" 소방대원들은 위험한 상황이지만 다시 건물 안에 들어가 경호를 수색을 한다. 구조대장은 바람 때문에 불이 건물로 올라가고 있다고 하면서 걱정스러워한다. 알고 보니 서경호가 건물에 불을 지른 방화범이었고 그는 건물 안에 없었다.
사회성이 부족하고 어머니에게 의존해 살아가던 서경호는 도박 때문에 전 재산을 날려서 화재 보험금을 노리고 불을 낸 것이었다. "04시 27분 건물 붕괴"가 되고 소방대원들이 무너진 건물에 깔려 실종된다. 대원들은 철웅을 제외한 모두가 사망을 한다. 철웅은 장례식장에서 읽기 시작한다. 서부 소방서 진압대 "김준혁, 홍성오, 이상봉, 정진섭반장, 효종, 현수"님 부디 안녕히 가십시오 한다. 이 영화를 출발시킨 2001년 홍제동 화재 사건은 우리 소방관들의 처우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증폭시켰고, 소방 장비와 지휘체계의 개선에도 큰 전환점이 되었다. 2020년 홍제동 사건이 발생한 지 19년 만에 우리나라 모든 소방관에게 국가 공무원 신분이 주어졌다.
* 홍제동 방화사건과 소방관들이 처한 그 당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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