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9.9 (2024.12.31 개봉)
- 감독
- 김성제
- 출연
-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김종수, 김태백
줄거리
1997년: IMF로 모든 걸 잃은 "국희(송중기)"의 가족들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로 이민을 떠난다. 콜롬비아 공항에서 가족은 택시를 타게 되는데 "아빠(김종수)"는 택시에서 오토바이를 탄 총을 든 강도에게 가방을 뺏기고 국희가 택시에서 내려 맨몸으로 오토바이를 쫓아가지만 놓치고 만다. 가족이 콜롬비아로 이민을 간 이유는 아빠가 과거 월남전에 파병 됐을 때 전우였던 "박병장(권해효)"이 그곳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빠는 나이 때문에 써 주는 일이 없었지만 또 적응도 잘 못하고 엄마는 한국에선 지긋지긋하다더니 다시 미싱 일을 하고 국희는 한인 상인회를 장악한 박병장의 옷 가게에서 일을 시작하며 낯선 땅에 적응해 나가기 시작한다. 박병장의 장인이 세관 고위 공무원이라 밀수 루트를 잘 알고 있었고 성실한 국희를 인정해 준다. 2000년: 콜롬비아는 한인 상인들뿐만 아니라 모두가 세관에 뇌물을 주고 밀수로 물건을 들여와 막대한 이익을 내고 있었다.
한인사회로 들어오는 물건들은 "수영(이희준)"이가 세관 직권인 "카를로스"에게 뇌물을 주고 책임지고 들여오고 있었고, 그의 영향력이 너무 커져서 그를 믿지 못하는 박병장과 그의 조카 "작은 박사장(박지환)"이 수영을 견제할 의도로 국희를 그와 붙어 있게 만든다. 박병장은 국희에게 "보고타"는 1 구역부터 6 구역이 있는데 박병장 본인이 사는 곳이 6 구역이라며 차근차근 배워 살아남아 6 구역까지 오라고 조언을 해준다. 거래에 문제가 생겨 군인들에게 물건을 압류당할 순간에도 바지에 여자 브래지어를 숨기며 버티는 국희는 박병장과 밀수 실세인 수영의 눈에 들어 밀수업에 발을 들이게 된다. 수영은 독립을 하고 싶어 하지만 박병장은 용납하지 못한다. 2002년: 수영은 박병장이 자신을 감시하고 견제하려고 국희를 보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시간이 갈수록 밀수 규모가 커지는 걸 보면서 이사업이 돈이 된다는 걸 누구보다 현장에서 체감을 하게 되고 자신도 박병장 몰래 물건을 대주는 일을 계획했다.
혼자 힘으로는 안 됐기 때문에 국희를 자기 사람으로 포섭한다. 박병장은 국희를 속였지만 수영은 즉각적인 보상을 약속해 국희는 박병장과 수영 사이에서 갈등을 하다가 수영의 편으로 돌아선다. 박병장과 함께 해서는 절대 1 구역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걸 알았다. 수영은 더운 나라지만 오리털 파카를 팔아보겠다는 그의 계획에 모두 말도 안 된다는 얘길 하지만 수영의 예상이 적중해 색깔이 예쁜 오리털 파카는 대박을 터뜨린다. 박병장은 수영의 독립을 허락하지만 밀수 루트를 주는 대신 6대 4로 박병장과 수영의 관계도 봉합된다. 국희도 빠르게 1 구역을 벗어나 3 구역에 집을 마련한다. 하지만 한인 사회의 밀수 시장을 탐내던 현지 상인 "알레한드로"가 세관원인 카를로스에게 더 많은 뇌물을 주면서 접근하기 시작했고 뇌물이 효과가 있었는지 2005년: 한인 상인들에게로 들여오던 밀수품 전체가 세관에서 수십억 원 상당을 압류를 시킨다.
크리스마스 대목 장사를 놓칠 수 없었던 상인들은 팔 물건이 없자 대책으로 밀수 천국인 이웃 "베네수엘라"로 가서 그곳에서 물건을 구해오기로 한다. 국희도 3년 만에 자기 가게도 열어 2억이라는 종잣돈을 모았다. 그렇게 모인 돈을 국희가 들고 가서 물건을 구해 오기로 한다. 그런데 일도 없이 문제만 일으키던 국희 아빠가 그 사실을 어떻게 알고 총을 들고 와 국희에게 총을 겨누며 돈 가방을 내놓으라고 했고 결국은 빼앗아 달아나는데 국희 자신의 전 재산뿐 아니라 상인들의 전 재산을 모은 돈 가방이었고 아빠의 옆자리에 여자가 타고 있었다. 국희는 차를 타고 아빠를 쫓아가는데 국희가 쫓아오자 아빠와 함께 도망가던 현지 여성이 아빠를 총으로 쏘고 가방을 훔쳐 달아나 버렸고 아빠는 죽게 된다. 국희와 한인 상인들은 더 이상 일어설 수도 없는 막다른 골목에 내몰리는 상황이 된다. 빈소를 지키던 국희는 조문 온 수영과 "재웅(조현철)"이 지나가는 말투로 세관에서 압류당한 물건들을 현지 상인 알레한드로에게 물건이 넘어간 걸 알게 된다.
국희는 알레한드로의 창고를 습격해 물건을 되찾으면서 한인 상인들은 숨통이 트였지만 박병장이 발을 빼자, 국희가 모든 책임을 떠맡게 됐고 크리스마스가 지나자 그들이 본격적으로 보복에 나서는데 국희는 알레한드로가 영입한 킬러가 자신을 죽이려 하자 그를 다시 매수해서 알레한드로를 죽여버리고 자신을 버리려 했던 박병장의 약점을 이용해 실질적 한인 사회를 움직이는 힘을 가진다. 국희는 알레한드로를 죽인 것 때문에 경찰에 체포되지만 시장 상인들이 뇌물을 써서 빼내줬고 자신을 돕는 킬러를 이용해 아빠를 죽이고 돈을 훔쳐 간 여성도 죽이고 이제는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는 두려운 존재로 거듭나기 시작한다. 2008년: 콜롬비아도 밀수 방지법이 의회를 통과하게 되면서 한인 상인회에도 의견이 엇갈린다. 국회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은 막을 수 없을 거라며 복합 쇼핑몰을 만들어 앞으로는 합법적으로 수입해 장사를 해야 한다고 설득한다.
그러나 한인 상인들은 이번 것도 얼마 못 가서 다시 옛날로 돌아갈 거라며 세관원 카를로스와 직접거래를 하고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 때문에 단속이 강화되고 세관에서 들여오던 물건들을 압수당하게 되자 한인 상인들은 연일 과격한 시위를 하고 있다. 국희는 점차 확장해 이제 6 구역으로 이사를 왔고 사업가로 성장하고 콜롬비아 정부의 정책에 맞춰서 밀수업을 접겠다고 하자 수영은 국희를 적대시하며 사이가 멀어진다. 국희는 한 가지 모험을 하는데 자신의 차에 폭탄을 설치해 놓고 테러를 당한 것처럼 한다. 그동안 목소리를 높였던 수영 쪽 사람들이 테러의 배후로 의심을 받게 되고, 특히 재웅은 뒷감당이 안된다며 아예 콜롬비아를 떠나 버린다. 상황이 험악해지자 수영도 그동안 모은 돈을 챙겨 떠나려고 한다. 수영은 보석 밀수꾼인 "닥터홍 (정종준)"을 찾아가 현금을 주고 에메랄드 보석으로 바꾸는데 국희는 이미 닥터홍을 매수했었고 수영의 행보를 미리 알았기에 닥터홍이 수영에게 침을 놓아 죽게 된다.
박병장은 국희의 편에 다시 서는 척하면서 죽은 수영의 시신을 아무 힘이 없어진 박병장과 국희가 땅에 묻는데 국희는 수영이 줬던 시계를 무덤 위에 던진다. 하지만 돌아가는 길에 국희가 죽인 알레한드로의 큰아들이 복수를 하겠다며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났고 박병장이 미리 위치 정보를 흘린 것이었다. 알레한드로의 큰아들은 국희의 차에서 박병장이 내려서 소변을 보고 있는데 국희를 향해 차에 총을 쏘지만 박병장이 큰아들에게 방탄유리라고 설명을 하고, 박병장은 자기 전화기로 국희에게 자신의 신세를 하소연하며 차 리모컨으로 창문을 내리고 알레한드로의 큰아들을 소개하는데, 국희가 먼저 큰아들을 총으로 쏘고 박병장도 총을 쏴서 죽인다. 국희는 모두를 제거하고 허망하게 절벽에서 콜롬비아를 내려다본다.
* 콜롬비아로 이민을 왔지만 막상 우리 동포끼리 이권 다툼으로 싸우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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