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
- 감독
- 파비아나 티스코르니아
- 출연
- 소피아 모란디, 레티시아 시실리아니, 안드레아 가로테, 마리아노 사보리도, 로레나 베가, 이그나시오 히메네스, 마누엘 비그나우, 호세 마누엘 에스페체, 아구스틴 가글리아르디
줄거리
화요일: 20살의 "헤시카"는 패스푸드점에서 일하고 있었고 엄마는 임산부들에게 운동을 시키는 트레이너로 생계를 꾸리고 있는데 함께 살고 있었다. 또 다른 자매인 25살 "앙헬라"는 유치원 보조 교사다. 그녀는 남자친구 "마르셀로"와 할머니 집에서 함께 살고 있었다. 자매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전화 한 통을 받는다. 소식을 듣고 장례식을 치르게 되면서 처음을 만나게 되었다. 바람처럼 떠돌아다니는 아버지를 만난 기억도 없었다. 앙헬라도 아빠를 본 게 15년 전이어서 병원에서 아빠 얼굴을 봐도 못 알아봤다. 궁핍했던 두 사람은 그래도 아버지가 남긴 유산이 궁금했다. 상속을 정리하는 개인 비서 "바예스타"가 정치적 거물인 아빠를 25년 넘게 모시고 있었다고 말한다. 바예스타가 장례식등 모든 일을 도맡아 하고 있었다. 바예스타가 알고 있는 상속 유산은 "푸에르토 마데로" 고급 동네에 있는 아파트가 전부라고 한다. 처음에는 집을 팔아 나누면 되겠구나 하고 반색했으나 바예스타는 그 집도 "오스테르필" 사건이라고 학교 건축 사업과 관련한 뇌물 혐의로 재판에 걸려 있어서 상속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귀띔한다.
자매는 아버지가 생전에 정치적이면서도 책임감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도 유산에만 관심이 있는 헤시카가 아파트를 보고 싶어 했고 앙헬라도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이 그곳에 남아 있을지 몰라 가보고 싶어 하자 비서가 장례식이 끝나고 데려다준다. 장례식에는 시장도 참석하여 아빠의 영향력이 작지는 않았던 것 같았다. 두 사람은 아빠가 살았던 집으로 가보니 평범한 집이 아니었고 전망도 최고였고 럭셔리한 부자들만 사는 곳이어서 잠깐 구경만 하러 갔던 자매는 호화 주택을 뺏기기 전에 잠시라도 아빠의 집에서 지내기로 한다. 그녀들이 보기에 이 집은 이제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경이로운 집이다. 앙헬라가 아빠의 흔적들을 찾다가 책에서 스마트 키 하나를 발견했고 그 키를 이용해 태블릿으로 작동을 시켜보니 벽장이 열리면서 숨겨진 한쪽 벽을 꽉 유로 돈뭉치가 한가득인 것을 발견하고 큰 충격을 받는다. 무슨 돈인지 몰라 너무 무서웠던 두 사람은 서로 전화번호만 교환한 채 돈에는 손도 대지 않고 집으로 돌아갔다.
두 사람은 입이 근질근질했지만 비밀로 하기고 약속했기 때문에 가족에게도 말하지 않는다. 수요일: 평소와 다름없이 앙헬라는 보육원에서 일하고 있었고, 헤시카도 패스트푸드점에서 일을 끝내고 약속이라도 한 듯 다시 아빠 집에서 만난다. 헤시카는 이 많은 돈이 조금 없다고 해서 눈치챌 수 없다고 말하고 앙헬라는 무슨 돈인지 모르니 손을 대면 안 된다고 완강하게 거절하는데 헤시카가 지폐 몇 장을 가지고 나가 레스토랑에 가자고 하자 앙헬라도 못 이기는 척 따라간다. 하지만 앙헬라는 아빠 장례식장에서 봤던 시장과 일행들이 신경 쓰였다. 혹시 그들과 이 돈이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목요일: 두 사람은 더 많은 돈을 꺼내서 쇼핑센터를 찾아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않을 정도만 쇼핑하자고 약속하고 각자 사고 싶은 것들을 사는데 앙헬라는 누군가 눈치챌까 봐 조심스럽지만 어린 헤시카는 즐겁기만 하다. 그러나 쇼핑센터를 나올 때는 두 사람의 몸이 쇼핑백에 파묻힐 정도로 사고 싶은 것들을 다 사고는 아빠 집으로 가서 쇼핑한 옷과 귀중품을 입어보고 몸에 걸쳐보면서 즐거워한다.
헤시카가 회사를 그만두고 여기서 살자고 앙헬라를 설득하지만 앙헬라는 마음이 조마조마해서 안된다고 한다. 또 아빠 집이랑 같은 아파트에 사는 언론인이 두 사람에게 누구냐고 의심스러운 눈으로 쳐다봤고 조금 후, 초인종을 눌러 무언가 자신이 찾는 게 이곳에 있는 것 같다고 했기 때문에 그게 돈인 줄 알고 지레 겁을 먹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다. 금요일: 헤시카는 자신이 일하는 패스푸드점에서 매니저가 손님들에게 더 비싼 일반 콤보를 먼저 선택하게 강제적으로 메뉴를 설정하는 걸 보고는 부당하다는 걸 느껴 뛰쳐나와서는 앙헬라에게 그 많은 돈을 놓고도 그냥 놔두는 멍청이는 우리들 뿐이라며 앙헬라를 설득해 돈을 나눠 가지자고 말하는데, 앙헬라는 그때부터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마피아처럼 보이고 자신들을 감시하는 걸로 보인다. 마침 그때 장례식에서 봤던 시장이 앙헬라가 근무하는 보육원에 찾아와 아빠 집에서 가져갈 게 있다며 찾아왔고 그게 선거에 쓰일 거라는 말에 돈이라고 앙헬라는 생각하게 되었다. 열쇠를 헤시카와 나눠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을 저녁때 아빠집 입구에서 만나기로 했다.
아빠 집에서 헤시카를 만나 잠시 뒤면 시장이 돈을 가지러 온다고 말해주자 헤시카는 크게 실망하고 앙헬라에게 쪽지 한 장을 남겨 놓고 큰 여행용 가방에 돈을 가득 채워 집을 빠져나왔다. 헤시카는 집으로 가지 않고 어디론가 떠날 거라는 내용이었다. 놀란 앙헬라가 재빨리 쫓아가 돈을 돌려주라고 설득한다. 모든 것을 잃고 감옥에 갈 거라는 앙헬라의 설득에도 헤시카의 마음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앙헬라는 그러면서 보육원에서 아이들을 돌보는데 아이들이 너무 싫다고 한다. 그리고 돈을 가지고 있으니 모두가 자신들을 감시하는 것 같아서 두 사람은 빨리 떠나려 자동차 매장에 들어가는데 유로로 현금 결제를 하겠다고 하자 자동차 딜러는 어딘가에 전화를 했고 마침 그때 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다가오자 두 사람은 그냥 달아나 버린다. 헤시카는 돈을 백팩에 자기가 필요한 만큼의 돈을 옮겨 담은 다음 페리호를 타고 멀리 떠나려고 했지만 보안 검색대에 걸려서 경찰서에 잡힌다. 외환 관리법 위반은 중대 범죄였다.
앙헬라는 여행 가방을 끌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헤시카의 모습을 보게 되고 그녀는 경찰서로 가서 경찰들에게 카메라를 끄라고 하고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돈을 전부 주고 헤시카와 경찰서를 빠져나온다. 가져갈 게 있다고 했던 시장 일행들이 아빠 집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아빠 집에 올라온 시장은 아빠 방에서 노트 한 권을 찾아서 자기 볼일은 다 봤다며 나간다. 그리고 아빠 비서는 곧 집이 공매 처분 될 예정이라 집에 있는 짐을 전부 비워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벽장에는 남은 돈이 삼분의 이도 넘었다. 앙헬라는 헤시카 엄마에게 선물 상자를 배달한다. 상자를 열어본 엄마는 돈이 가득 든 것을 보고 깜짝 놀라 바로 닫는다. 헤시카는 백팩에 돈을 가득 넣어 기부자가 없어 보육원 운행에 힘들어하는 앙헬라가 일하고 있었던 보육원에 기부를 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자매가 되어 바닷가에 예쁜 집에서 각자 파트너와 함께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다.
* 처음 본 자매가 아빠의 유산을 두고 벌어지는 봉 잡은 이야기이다.
'F_fox's Movie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날, 보러와요 (2016/미스터리,스릴러) (131) | 2024.09.10 |
---|---|
예스터데이 (2019/드라마장르) (151) | 2024.09.09 |
스마일 (2022/미스터리,스릴러,공포,코즈믹호러) (119) | 2024.09.07 |
바튼 아카데미 The Holdovers (2024/코미디,드라마장르) (141) | 2024.09.06 |
라스트 홈 (2016/실화,범죄,드라마장르) (146) | 2024.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