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바튼 아카데미"는 1797년에 설립된 약간은 폐쇄적이고 고리 타분한 기독교 기숙학교다. 여기에 다니는 학생들은 "철부지 부잣집 도련님"으로 통했다. 1970년대에는 미국의 학생들은 고등학교 졸업 후, 나라를 위해 군인의 길을 택하는 학생들이 많았지만 바튼 아카데미는 예외였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명문 대학교에 진학했고 다들 부잣집 자녀들이었다. 학교 분위기는 학생들은 평범했고 담배도 몰래 피우고 성인물도 가져와 보고 친구들과 말싸움과 몸싸움도 했다. 12월, 크리스마스를 맞아 2주간의 연휴가 시작되는 당일까지도 시험 채점에 여념이 없고 수업도 하는 고지식하기로는 비교할 대상이 없는 역사 선생 "폴 허넘"은 모두가 인정하는 꽉 막힌 사람으로 가족도 없이 혼자다 보니 이런 연휴 때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기숙학교에 남은 학생들을 돌보는 역할을 맡게 되는데 이번에도 교장 "우드럽"은 그를 불러 4명의 학생들을 맡긴다. 그런데 급하게 엄마에게서 전화를 받은 "앵거스 털리"도 학교에 남게 된다. 재혼한 엄마가 신혼여행을 못 갔다고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새아빠와 여행을 간다고 털리에게 학교에 남아 달라 부탁했다.
그래서 학교엔 털리와 "테디 쿤츠" 혼자서 너무 멀어 한국에 갈 수 없는 "박예준"과 파라과이 선교사 부모님을 둔 "알렉스 올러먼" 머리를 자르지 않겠다며 아빠와 기싸움하느라 남은 "제이슨 스미스" 등 5명과 학생들 사감 역할의 허넘 선생님과 전쟁에서 하나뿐인 아들 "커티스"를 잃은 학교 요리사 매니저 "메리 램"만 남게 된다. 털리는 3번 퇴학을 당해 아직 2학년이고 한 번만 더 퇴학을 당하면 사관학교에 부모님이 보낸다고 예준에게 설명하고, 그는 선생임들 한텐 골통이라고 부르지만 학교 성적은 상위권이다. 어쩔 수 없이 학교에 남았지만 나름 잘 지내고 있던 어느 날 항공사 CEO인 제이슨의 아빠기 헬리를 학교에 보내 학교에 남은 모두를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스키장으로 초대하게 된다. 털리는 휴가를 떠난 엄마가 전화를 받지 않아 혼자 못 가게 되면서 허넘 선생님과 메리 요리사도 학교에 남게 되면서 학교를 지키게 된다. 공통점이 없는 세 사람은 각자 적응 하려 하면서 지낸다. 털리는 지루함에 허넘 선생님을 놀리다가 출입금지 구역인 체육관에서 점프를 하다가 팔을 다쳤고 그 일을 계기로 병원엘 가면서 처음으로 같이 외출을 하게 된다.
서로에 대해 조금씩 더 많이 알게 되는 시간이 된다. 식당에 들렀다가 허넘은 자신에게 늘 잘해 주던 학교 행전 직원 "리디아"가 그곳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리디아는 크리스마스이브에 학교에 남아 있는 허넘과 털리 그리고 메리, 청소부까지 자신 집의 파티에 초대한다. 허넘은 바튼 아카데미 출신의 선생님으로 이곳에서 고대 문명사를 가르치고 있었다. 허넘은 상당히 까다롭고 융통성 없는 사람이었고 가르치는 과목 때문에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허넘은 외아들로 태어났고 어렸을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허넘은 아빠와 함께 지내야 했는데 15살 때 아빠가 가출하듯 바튼 아카데미에 입학했고 기숙학교다 보니 아빠와 같이 있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좋았고 그곳에서 살아나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을 했고 돌아와서 바튼 아카데미에 돌아왔고 허넘은 결혼도 할 뻔했지만 성사는 잘 안되었고 그 후부터 마치 수도승처럼 영적 성장을 위해 육체적 성장을 포기한 인생을 살아왔다.
리디아의 파티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털리는 분위기에 행복했지만 허넘은 자신에게 잘해 주던 리다아가 남자가 있는 것에 실망을 하고, 메리는 술에 취해서 아들과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내지 못한다는 사실에 슬픔에서 헤어 나오질 못한다. 그녀에게 청소부가 관심을 보이지만 그녀는 관심이 없다. 그녀의 남편은 아들을 임신했을 때 죽었다. 25일 크리스마스가 되자 허넘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사 오고 자신이 아끼는 책을 털리와 메리에게 선물로 준다. 세 사람이 식탁에서 식사를 하는데 털리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행복하게 먹었다고 말하며 메리에게 고맙다고 한다. 보스턴에 가고 싶어 하는 털리의 소원을 들어주는데 사실 학교 근처를 벗어나면 안 되는 규칙 때문에 처음엔 반대하지만 현장 학습을 이용하기로 하고 메리도 같이 떠난다. 메리는 여동생 "페기" 부부의 집으로 털리의 도움을 받아 간다. 허넘은 보스턴에 가서도 박물관, 서점, 그리고 스케이트장에서 털리가 마음껏 즐기도록 해준다. 거리에서 그의 하버드 다닐 때 친구를 만나면서는 친구는 하버드 종신 교수가 됐다고 자랑하자 허넘은 외국 곳곳을 초대받아 다니며 역사를 가르친다고 하고 털리도 한몫 거든다.
허넘은 룸메이트였는데 그 친구가 자신의 논문을 표절했는데 워낙 힘 있는 집안이다 보니 허넘이 표절한 것으로 전부 뒤집어썼고 너무 화가 난 허넘이 그를 차로 들이받아 퇴학을 당했다고 털리에게 말하면서 바튼에서 잘린다고 비밀로 해 달라고 한다. 허넘과 털리는 영화를 보는데 털리가 화장실 간다고 나가고 수상히 여긴 허넘이 쫓아가서 택시를 타려는 그를 붙잡는데 털리는 아빠 보러 간다고 하자 허넘도 같이 가자고 한다. 허넘은 털리가 아빠가 죽었다고 들었는데 정신병원으로 간다. 털리는 아빠를 만나고 "우리 아들"하고 아빠는 말하고 털리는 너무 보고 싶었다고 얘기하면서 학교에서 공부도 너무 잘하고 적응 잘하고 있다고 눈물을 보이며 말한다. 허넘에게 4년 전부터 건망증과 섬광이 보이는 증상이 있었고 병원을 다녀봤지만 차도가 없었고 점점 폭력적으로 변하는 바람에 엄마는 아빠를 정신 병원에 입원시키고 이혼 뒤 새 삶을 선택했고 자신은 기숙학교에 보냈다고 한다. 털리는 자신도 아빠처럼 될까 두렵다고 하고 허넘은 그에게 변덕스럽고 공격적이고 고칠게 많은 아이는 맞지만 아빠와는 다른 독립적인 인격체고 아직 어려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을 해준다.
식당에 허넘과 메리, 털리가 앉았는데 털리가 옆테이블에 불이 나는 음식 체리 주빌레를 보고 먹고 싶어 하는데 식당 매니저가 알코올이 들었다며 안된다고 하고 허넘도 곤란한 표정을 짓자 메리가 불을 붙이면 알코올 성분이 다 날아가니 괜찮다고 하지만 매니저는 안 된다고 하고 메리가 체리와 재료들을 포장을 해서 밖에서 그 음식에 불을 붙여 불이 나는 해프닝도 일어난다. 1971년 새해가 밝으면서 크리스마스 연휴도 끝나 학교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갔을 때 학교로 털리의 부모님이 찾아온다. 허넘은 자신의 제자였던 우드럽 박사가 부른다고 리디아가 찾아오고 허넘이 교장실로 갔는데 털리의 부모는 털리가 얘기도 안 하고 병원으로 아빠를 찾아간 걸 문제 삼아 사관학교로 전학시키려 하자 허넘은 내가 가자고 했다며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며 털리는 아주 똑똑하다고 미래를 꺽지 말라며 털리의 부모를 설득하고 자신이 학교를 그만두는 것으로 문제를 마무리 지으며 교장은 허넘에게 자신이 초래한 일이라고 말하고, 허넘은 교장 우드럽에게 너를 어릴 때부터 봐 왔는데 너 속셈을 알지 넌 인간 발암물질 같은 존재라고 한다.
털리가 요전에 허넘에게 얘기를 할 때 어느 눈을 보고 얘길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었는데 허넘이 이날 털리에게 자자신의 오른쪽 눈을 보고 얘기하라고 한다. 메리가 허넘에게 빈 노트를 선물로 주면서 소논문을 완성하라고 하고 허넘은 이 많은 공백을 어떻게 채우냐고 하고 메리는 선생님은 그게 문제인데 그냥 한 글자씩 써 나가면 되고 그게 뭐가 어렵냐 하면서 두 사람은 웃는다. 메리는 직업이 있는 것이 좋다며 학교에 있겠다고 하고 여동생이 남자아이를 낳으면 이름 중간에 커 티스로 짓겠다고 했다고 한다. 학교를 떠나는 허넘에게 털리가 다가와 부모님과 교장에게 뭐라고 했는지 몰라도 덕분에 난 여기 남게 됐는데 선생님은 해고 됐다고 한다. 허넘은 난 진실을 말한 것뿐이고 다는 아니지만 그러면서 "바튼맨"이라고 두 사람은 서로 부르고 허넘은 털리에게 "늘 최선을 대해, 알았지? 넌 할 수 있다"라고 하고 털리도 그 말을 선생님한테 하려고 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악수를 하고 털리는 "또 보자"하고 수업받으러 가고 허넘이 그의 뒷모습을 한참 바라 보고 미소를 지으며 "또 보자"하고는 눈물을 삼킨다. 그는 그렇게 학교를 떠나면서 위스키를 한 모금 입에 넣어 입을 헹구고 뱉으며 차를 몰고 떠난다.
* 불안한 어린 소년에게 참 어른이 되어주는 이야기이다.
'F_fox's Movie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환상의 자매 (2024/코미디,드라마장르) (120) | 2024.09.08 |
---|---|
스마일 (2022/미스터리,스릴러,공포,코즈믹호러) (119) | 2024.09.07 |
라스트 홈 (2016/실화,범죄,드라마장르) (146) | 2024.09.05 |
덤플링 (2018/뮤지컬,코미디,드라마장르) (134) | 2024.09.04 |
배드 맘스 (2016/코미디,드라마장르) (133) | 2024.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