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홈 (2016/실화,범죄,드라마장르)

 

 

라스트 홈

단 한 명만 방주에 타는 거야! 나머진 물 밑으로 가라 앉는 거지! 1%에 먹힐 것인가! 99%를 빼앗을 것인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두 남자의 위험한 거래가 시작된다! 가족들을 위해 막일도 마다 않고 성실하게 살아온 청년 ‘데니스 내쉬’ (앤드류 가필드)는 주택 대출금 연체로 단 2분만에 홈리스로 전락한다. 가난했던 아버지를 닮지 않기 위해 밑바닥에서부터 악으로 올라선 냉혈한 부동산 브로커 '릭 카버'(마이클 섀넌)는 그런 데니스의 약점을 모두 간파하고 방황하던 그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 들인다. 릭으로부터 부조리한 시스템을 이용하는 법을 배운 데니스는 뺏기던 자에서 빼앗는 자로 180도 다른 인생을 시작하고 올랜도 전역의 집 1,000채를 매매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빅딜을 손에 쥐게 된다. 그러나 거래를 성사 시키기 위해선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30일 내에 거리로 내쫓아야 하는데!

평점

8.0 (2016.04.07 개봉)

감독

라민 바흐라니

출연

앤드류 가필드, 마이클 섀넌, 로라 던, 팀 기니, J.D.에버모어, 더그 그리핀, 랜디 오스틴, 칼 파머, 노아 로맥스, 조너선 태블러, 앨버트 C. 베이츠, 제이슨 워너 스미스, 리안 패티슨, 컬렌 모스, 주드 로맨드, 도나 두플랜티어, 앤 마호니, 클랜시 브라운, 마누 나라얀, 카렌 밀러, 루크 섹스톤, 개럿 크루이서프, 리차드 홀든, 데닌 타일러, 니콜 바레, 크리스토퍼 베리, 제이슨 커크패트릭, 돈 브래디, 웨인 페레, 이본느 랜드리, 데이비드 말도나도

 

 줄거리

 이 영화는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 리먼 사태 이후 부동산 경기뿐 아니라 전반적 경기가 침체됐던 2010년 미국 플로리다주, 주택 퇴거를 지시하는 보안관들과 부동산 중개인들을 섭외했으며 반대로 집을 잃은 실존 인물들도 출연했다. 자신의 집에서 쫓겨나기 싫었던 집주인이 자신의 화장실에서 자살을 선택했고 그 모습을 "릭 카버"가 쳐다본다. 석 달 치의 주택 대출금을 갚지 못한 "데니스"는 가장으로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던 그는 업주의 파산으로 2주간 일했던 노임도 받지 못한 채 실업자 신세가 되었고 법원에 출두해 은행도 착오가 있었다고 항변해 보지만 이미 데니스와 같은 사건이 수만 건이 되는 상황이라 판사는 몇 초도 걸리지 않고 데니스의 사건을 마무리한다. 얼마 후 퇴거 전문 대행을 하는 부동산 중개인 "릭"이 법원의 판결문을 들고 보안관 두 명을 이끌고 데니스의 집을 찾았고 그렇게 데니스는 엄마 "린"과 아들 "코너"와 함께 단 2분 만에 태어나고 자란 집에서 쫓겨난다. 태어나고 자란 집에서 쫓겨난 데니스는 가족들을 데리고 모텔로 향한다.

 

 

  그는 "며칠만 지내고 갈 거다"라고 하고 모텔 이웃은"2년 전엔 우리도 그렇게 말했었다"라고 한다. 당장 모텔에서 벗어나고픈 데니스가 어떻게 해서든지 닥치는 대로 일을 하려고 하지만 일자리는 없었다. 그리고 일을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공구함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공구함을 되찾기 위해 릭의 사무실을 찾아간 데니스는 자신처럼 자신의 집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화가 나서 릭의 집안에 오물 칠을 해둔 것을 보게 된다. 250달러를 준다는 릭의 제안에 돈이 급했던 데니스는 모두 꺼려하는 오물 치우는 일을 수락해 릭의 관심을 받게 된다. 릭은 자신의 집수리를 위해 데니스를 부르고 다른 사람과 달리 자신의 맡은 일은 물론 추후 문제가 발생할 것까지 미리 생각해 일을 마무리하는 데니스를 보며 조금 더 돈이 되는 일을 맡기게 된다. 릭은 데니스에게 정식으로 자신 밑에서 일을 배우라고 제안한다. 대신 365일 개인 삶은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살면 안 된다고 분명히 한다. 

 

 

 퇴거 명령이 내려진 집에서 살던 사람들을 내쫓은 다음 전자 가구 등을 철거해 버리면 저당권 협회에서 그 집을 팔기 위해 가구 살 돈을 다시 줬기 때문에 양쪽에서 이익을 봤고 데니시가 그 일을 하면서 받는 수수료가 일당보다 훨씬 많았다. 데니스는 너무 큰돈이라 안 받으려고 돌려주려고 하는데 릭은 약한 생각으로 살아가니 집을 은행에 빼앗긴 것이라며 집을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일하는 데니스에게 부동산에 감정이 있으면 안 된다며 자신이 기금까지 성공한 공식을 하나씩 알려준다. 릭과 함께 일을 하러 가던 중 데니스와 같은 상황에 놓인 "프랭크"가 비어있는 이웃집의 물과 전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릭은 프랭크에게 "도둑질을 했더라 연방저당권의 소유이며 내가 맡은 주택이다. 내 재산이기도 하지만 정부의 재산을 훔친 거다"라고 한다. 데니스와 프랭크는 법원에서 항소를 하기 위해 만난 적이 있으며 데니스의 아들 "코너"와 프랭크의 아들은 친한 친구 사이였다. 릭은 프랭크에게 그의 집도 압류가 결정된 상황이라며 90일 내로 퇴거 조치될 거라고 말한다.

 

 

  릭을 만나 그토록 열심히 노력하며 살았어도 벌지 못했던 큰돈을 벌게 된 데니스는 팀을 꾸려 정부에서 관리하는 집의 물건이 도난당했다고 신고를 한 뒤 다시 설치하라고 돈을 주면 훔친 물건을 다시 돌려놓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돈을 벌게 된다. 릭은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는데 은행에 저당 잡힌 집들 중에 빈집들이 있는지 확인하고는 빈집들에 대해 자기 인부들을 이용해 가짜 임대 계약서를 작성해 조기 퇴거 조건으로 돈을 받아 데니스에게 한 집당 3,500달러를 줬고 데니스는 가짜 계약서를 쓴 인부들에게 2,500달러를 준다. 릭은 데니스가 돈을 벌고자  하는 마음이 확실하고 시키지도 않은 일까지 알아서 잘하고 사람들을 다루는 능력까지 좋은 데니스의 능력을 제대로 알아보고, 릭이 데니스의 집을 사서 그에게 30년 할부로 상환받는 조건으로 집을 넘겨준다. 자신의 집을 되찾은 데니스는 엄마와 아들에게 이 사실을 얘기한다. 자신의 집을 되찾은 것을 시작으로 릭의 옆에서 더 좋은 집을 살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돈을 벌게 된다. 

 

 

 그는 엄마와 아들을 새로 구입한 근사한 집으로 데리고 가지만, 데니스가 집을 빼앗은 릭과 함께 일을 하며 사람들을 내쫓으며 번 돈으로 산 집이라며 엄마와 아들은 거부하며 데니스를 떠난다. 사실 데니스는 자신이 릭과 일하고 있는 사실을 가족들에게 비밀로 했었지만 데니스에게 쫓겨난 사람들이 데니스가 살고 있는 모텔로 이사를 왔고, 릭과 일하며 자신을 내쫓은 데니스를 알아본 남자가 많은 사람들과 데니스의 가족들이 있는 앞에서 소리를 지르며 분노를 표출했었다. 그 때문에 사람들의 눈 밖에 난 데니스와 가족들은 당장 모텔에서 나가야 했지만 원래 살던 집은 은행에서 거래되기까지 2주의 시간이 더 걸리는 상황이라 수리는 가능했지만 입주는 불가한 상태였고, 하루라도 빨리 모텔을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데니스가 다른 집을 구입하게 된 것이었다. 오로지 자신과 가족만을 생각하며 다른 가족에게 자신이 느꼈을 상실감의 고통을 주고, 살고 있는 집에서 내쫓는 일까지 데니스는 맡게 된다. 부조리한 시스템을 이용해 승승장구하던 릭 그리고 데니스는 올랜도 전역의 집 1,000채를 매매할 수 있는 빅딜을 잡게 된다.

 

 

 데니스는 아들 코너의 친구이고 같은 처지에 놓여 있었던 호송을 준비 중인 프랭크를 집에서 내쫓기 위해 위조된 서류를 법원에 전달해야 했다. 죄책감으로 망설이던 데니스는 결국 위조된 서류를 프랭크가 재판하는 당일에 제출하게 되고 프랭크는 재판에서 패소하게 된다. 얼마 후, 데니스가 당한 것처럼 프랭크 역시 집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이게 되자 순순히 집에서 쫓겨날 수 없었던 프랭크는 총을 꺼내 이들과 맞선다. 양심의  죄책감을 느낀 데니스가 두 손을 들고 프랭크 앞에 서서 이 모든 게 자신의 탓이라며 위조된 서류를 전달했다고 고백한다. 데니스의 말을 들은 프랭크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총을 내리고 순순히 체포된다. 데니스는 경찰에게 프랭크가 죄가 없다고 얘기한다. 릭과 함께 일 한다고 경찰에게  데니스가 말한다. 눈물을 흘리는 데니스와 달리 릭은 출동한 경찰들과 얘기를 주고받을 뿐 체포되지 않는다. 프랭크의 아들이 데니스에게 다가서 고맙다는 듯 미소를 지어 보인다.

 

  * 부당한 시스템으로 집을 빼앗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