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싸이코(2019/스릴러)

 

마담 싸이코

함부로 친절하지 말 것! 소름돋는 역대급 싸이코가 온다 뉴욕에 살고 있는 젊은 여성 ‘프랜시스’는 지하철에서 주인 없는 핸드백을 줍는다. 가방의 주인은 혼자 살고 있는 중년의 여인 ‘그레타’. 엄마를 잃은 상실감에 빠져있던 프랜시스는 핸드백을 찾아주면서 그레타와 빠르게 가까워진다. 저녁식사에 초대받은 프랜시스는 우연히 그레타가 핸드백을 미끼로 젊은 여성들과 친해진다는 소름끼치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레타는 프랜시스를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평점

6.7 (2019.06.26 개봉)

감독

닐 조단

출연

이자벨 위페르, 클로이 모레츠, 마이카 먼로, 콤 피오레, 스티븐 레아, 새디어스 대니얼스, 레이븐 다우다, 자웨 애쉬튼, 제인 페리, 제프 힐러, 파커 소이어스, 아서 리

 

줄거리

레스토랑에서 서빙을 하는 프랜시스는 친구 에리카와 함께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어느 날 전철에서 누군가 분실한 명품백을 주워 집으로 가져온다. '프랜시스'는 가방 안의 신분증을 확인 후 주인 '그레타'라는 사람에게 분실한 가방을 주기 위해 직접 그녀의 집을 찾아간다. 집을 찾아온 프랜시스를 반갑게 맞이하는 중년의 여성 그레타, 번거로울 텐데도 호의를 베풀어 분실한 가방을 찾아준 프랜시스에게 커피를 대접하고 싶다며 집 안으로 초대한다.

 딸이 피아노를 위해 파리 교육원에 가 있다는 그레타가 어딘지 외롭고 쓸쓸해 보였고,  사실 프랜시스는 1년 전 엄마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는데, 그레타와 대화를 나누며 그녀에게서 엄마의 그림자를 느낀다. 외로워 보이는 그레타에게 반려견을 키울 것을 제안하고 고르는데 적극적으로 나선다. 처음엔 준비가 안 됐다며 그레타가 거절하지만 이내 마음을 바꾼다. 프랜시스와 함께 유기견 보호소를 방문해 안락사 직전의 강아지를 입양한다.

딸의 빈자리가 그리운 그레타와 엄마의 빈자리가 그리운 프랜시스는 급속도로 우정을 쌓게 되는 듯했으나, 그레타의 집에 초대를 받고 저녁을 먹던 중, 테이블에 놓을 촛불을 찾다가 프랜시스는 그레타가 분실했던 가방과 똑같은 모양의 가방들을 서랍장에서 우연히 발견한다. 프랜시스는 순간적으로 그레타가 분실한 가방은 고의적이었으며, 가방을 미끼로 누군가 친절을 베풀며 다가오면, 의도적으로 신뢰를 쌓고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임을 직감한다.

그레타의 행동에 소름이 돋은 프랜시스는 이때부터 그레타의 연락을 피하기 시작하는데 휴대폰, 집 전화 할 것 없이 미친 듯이 연락을 취하며 그레타의 편집증인 모습이 시작된다. 직장, 집 가리지 않고 자신을 따라다니자 프랜시스는 자신뿐 아니라 친구 에리카를 찍은 사진으로 프랜시스를 압박하는데, 프랜시스에게 물리적인 가해를 하지 않아 경찰 측에서도 특별히 그레타를 처벌할 수가 없다.

그레타가 프랜시스가 일하는 레스토랑에 예약 손님으로 방문하여 행패를 부린다. 경찰까지 동원되지만, 특별한 조치 없이 풀려난 그레타, 때문에 프랜시스는 예민함이 극에 달한다. 이때 친구 에리카가 제안을 하는데 그레타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멀리 떠난다고 말하고, 그레타의 집착을 분산시켜 다른 관심의 대상자로 시선이 옮겨 갈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프랜시스는 제안을 받아들여 그레타를 직접 마주했고,  자신이 멀리 떠날 것이며 이게 이별은 아님을 얘기한다. 이때부터다.

그레타는 프랜시스의 집에 무단침입하여 프랜시스가 마시는 우유에 약물을 투여해 두었고 그걸 모르는 프랜시스는 우유를 마시고 정신을 잃게 된다. 그런 그녀를 그레타 집으로 끌려가 감금되고, 휴대폰까지 빼앗기고, 프랜시스 인 척 연기하며, 아빠와 친구 에리카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주도 면밀함을 발휘하는 그레타,  프랜시스의 아빠가 딸을 만나기 위해 뉴욕에 방문해서 에리카의 아파트를 방문했고, 에리카는 프랜시스가 아빠와 여행 중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는 메시지, 또 아빠는 프랜시스가 에리카와 여행 중이라는 메시지가 거짓이며 프랜시스가 사라졌음을 뒤늦게 알게 된다.

사설탐정을 고용한 프랜시스의 아빠는 그레타를 조사하도록 했다. 하지만 탐정은 그레타에 의해 죽게 된다. 그레타는 새로운 가방 습득자를 물색하기 위해 전철에 올라타고, 다음 대상자는 알고 보니 에리카다. 그레타가 새로운 범행 대상을 찾을 거라는 예상을 한 에리카는 변장을 하고 실종된 프랜시스를 찾으려고 어렵사리 가방을 습득해 그레타의 집으로 오게 된다. 그레타는 이전에도 그랬듯이 차 한잔을 에리카에게 권한다.

그리고 방에 갇혀있던 프랜시스는 누군가 방문했음을 알고 힘껏 몸을 흔들어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 애쓴다. 그러자 프랜시스가 처음 방문 했을 때처럼 방을 향해 "예의 좀 지켜요. 조용히 좀 해줄래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에리카에게는 옆집에서 공사를 한다며 거짓말을 한다. 이를 통해 에리카는 방안에 사람이 갇혀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레타가 주방에 간 사이, 커피 위에 무언가 약물을 떨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잠시 후 커피를 마신 그레타는 몸을 휘청이더니 이내 그대로 자리에 쓰러진다. 에리카가 탄 약 기운에 정신을 못 차리는 그레타, 에리카는 가발을 벗어던지고 프랜시스를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갇혀있던 프랜시스는 친구의 목소리를 듣고 또다시 힘을 다해몸을 흔들어 자신이 갇혀있음을 알리고  에리카에 의해 구출된다. 프랜시스는 쓰러진 그레타를 자신이 갇혀있었던 상자 안에 똑같이 가둬두기로 한다. 그리고 친구와 함께 집을 나선다.

* 잘 모르는 사람의 호의는 조금은 조심하고 좀 알아봐야 한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