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더 본(2017/인디영화,드라마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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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_fox's Movie story

투 더 본(2017/인디영화,드라마장르)

신난 여우★ 2023. 8. 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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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더 본
거식증에 시달리는 여성 엘런이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다룬 내용
평점
7.4 (2017.01.01 개봉)
감독
마티 녹슨
출연
릴리 콜린스, 키아누 리브스, 캐리 프레스턴, 릴리 테일러, 리아나 리베라토, 캐스린 프레스콧

 

 

 

 줄거리

 

 

 딸을 낳고 산후우울증에 시달린 엄마. 그래서 딸을 마음껏 안아주지도, 놀아주지도 못했다. 게다가 엄마는 동성 애인들과의 삶을 위해 아버지와 이혼을 했고 아버지지도 곧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해버렸다. 그리고 그 들의 딸 "엘렌"은 거식증 환자가 되었다. 잘 먹지도 않지만 먹은 건 토해낸다. 집으로 갈 때 일부러 뛰어가고 자기 전에는 윗몸일으키기를 수십 수백 번 해서 칼로리를 소비해야 잠든다. 자기 전에 엄지와 중지로 원을 만들어 팔뚝이 원 안에 들어와야 비로소 안심하고 잘들 수 있다. 이제 그녀에게 지쳐버린 친엄마에게서 그녀를 보지도 않는 친아빠에게로 보내진다. 엘렌은 아버지의 집에서 여러 병원을 전전하기도 하고 입원하기도 하고 그리고 일부러 말썽을 일으켜 결국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체중은 줄고 줄어 정상 생활이 어려워지고 입원해야 힐 단계가 왔다 그런 언니를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이해하려는 동생의 말을 듣고 입원에 앞서 그럼에도 사뭇 사무적이고 거리감도 있지만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그런 그녀를 포기하지 않고 고쳐보려는 새엄마 덕분에 거식증 치료에 유명한 "베컴" 박사의 재활원에 입소한다. 평범한 주택 같은 그곳에는 엘런처럼 섭식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지내고 있다. "거식증은 마음이 음식을 거부하면 몸도 음식과 멀어진다는 것이다." 그녀의 거식증은 천천히 자기를 죽이기 위한 행동이며 동시에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방법이기도 했다. 자신을 위해 가족이 무언가를 하게 만드는 자신이 알고 있는 단 한 가지의 방법이다.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천천히 자신을 죽여야 하는 것이다. 그 의지로 배고픔도 잊고 등이 다 까질 정도로 윗몸일으키기를 하게 하는데 그래서 삶에 대한 욕망이 생길 때마다 그녀는 그 욕망이 이 힘든 의지를 꺾어낼까 봐 그녀의 몸무게가 늘어나고 식구들의 관심을 멀어지게 할까 봐 그녀는 삶의 즐거움을 느낄 때마다 일부러 더 멀리한다. 그리고 이 거식증이 미모에 대한 집착이 아니라 죽음과 가족에 대한 집착이라는 것이다. 엘렌 자신도 잘 알고 있고 엘렌이 알고 있다는 것을 베컴 박사도 이미 꿰뚫어 보았다. 그래서 박사는 그녀에게 조언한다. "남의 도움을 바라지 마. 남의 관심을 구걸하지 마. 너 자신이 너의 두발과 의지로 일어서."  그 조언이 더 말라가는 자신에게 더 큰 도움을 주려하지 않고 방치하려는 듯한 박사가 엘렌은 서운하고 화가 난다.

 

 

 

 

 

 

 그리고 그 약한 몸으로 가장 관심을 받고 싶은 친엄마에게 달려간다. 베컴 박사의 재활원에서 "루크"를 만나 조금씩 마음을 연다. 정말, 그녀를 치료하기 시작한 건 그녀에게 그동안 차근차근 감동을 쌓아 주었던 그녀의 여동생, 새엄마, 그녀에게 다가온 루크,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을 아버지에게 보내고 알아서 잘 사는 줄만 알았던 엄마가 항상 자신의 문제를 걱정하며 지인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받고 있었다는 것이다. 조언받은 엄마는 다 큰 딸을 아기처럼 안고 젖병에 담긴 우유를 먹이는 행동이 엘런뿐만 아니라 그녀의 친엄마까지도 위로하고 치료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결국 그녀와 같은 결핍으로 엄마도 아팠다는 것이다. "엄마는 다 이해해. 네가 죽기를 바란다면. 나도 그것까지 이해할게."  엘렌은 그 말을 듣고 동요한다.

 

 

 

 

 

 

 그렇게 생각하기까지 엄마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그렇지만 그런 엄마가 포기가 한편은 무서운 듯도 싶었다. 엄마가 그렇게 날 포기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엘렌은 숙소를 나가려는 엄마를 붙잡는다. 엘렌은 밤새 절벽과 사막을 걷는다. 정말 죽음의 끝에 가보고 그 끝에서 돌아오면 이제 죽음에 대한 환상을 버리기로 결심했던 걸까? 너무나 변하고 싶어 졌지만 몇 년을 목표였기에 그 목표의 끝을 일단 한 번은 보고 나야 경험하고 나야 그녀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나니 그녀는 그 죽음의 문턱이 아무 의미 없음을 깨닫고 이제 진짜 살아보려 결심한다. 다시 베컴박사의 쉼터로 돌아오고 이미 의지를 가졌지만 그동안의 관성 때문에 그녀가 정말 성공하기 까지는 꽤 긴 싸움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제 엘렌은 결국 해내고 말 것이다. 

 

 

 

 

 

 

 

  * 부모의 무관심으로 관심이 고프고 외로움에 마음의 문을 닫는다. 그로 인해 거식증에 걸린 한 여자가 가족의 노력으로 다시 치료에 몰입하기로 한다. 거식증은 정말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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