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2018/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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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_fox's Movie story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2018/드라마)

신난 여우★ 2023. 4. 3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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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
집을 떠나 전 세계를 돌아다니다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1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속알못’ 장남, ‘장’. 똑 부러지는 성격, 삼 남매 중 실질적인 리더, 아버지의 와이너리를 도맡아 운영 중인 ‘와인 능력자’ 둘째, ‘줄리엣’. 어렸을 적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한 꽃길 인생이었지만, 결혼 후 처가 월드에 시달리고 있는 ‘평생 철부지’ 막내, ‘제레미’. 10년 만에 재회한 삼 남매에게 남겨진 아버지의 유산, 부르고뉴 와이너리 반갑고도 어색한, 즐겁고도 험난한 최상의 와인 만들기가 시작된다!
평점
8.1 (2018.05.03 개봉)
감독
세드릭 클라피쉬
출연
피오 마르마이, 아나 지라르도, 프랑수와 시빌, 마리아 발베르드, 야메 쿠튀르

 

 

 줄거리

 

 프랑스 파리처럼 대도시의 세련된 느낌이 아닌,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소도시 와인밭 시골의 이야기다. 10년간 집을 떠나 여러 곳은 여행하고 현재는 호주에서 와이너리를 운영 중인 첫째 "." 그는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여동생 "줄리엣"의 연락을 받고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다. 아버지의 와이너리를 물려받기 싫어 떠났던 고향이다. 아버지와 갈등, 시골에서의 갑갑함이 그를 떠나게 했던 것이다. 둘째 여동생 줄리엣은 아버지의 와이너리를 함께 운영하고 있었고 그곳에서 살고 있다. 쟝이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어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이제 3남매가 아버지의 포도밭이며 집이며 모든 재산을 공동 소유하게 되었다.

 

 

 

 

 10년 만에 다시 모인 3남매는 와이너리를 운영해 온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수많은 와인을 시음해 왔고 아버지로부터 와인에 대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자랐다. 같은 동네에 살고 막내  "제레미"의 처갓댁 역시 와이너리를 운영하며 꽤 부잣집이다. 어린 나이에 결혼하여 갓난아기 아들이 있는데 처갓댁의 작은 건물하나에 얹혀살고 있다. 분가를 하고 싶어 하자만 장인어른이 꽤나 제멋대로이신 분이라 제레미는 그를 꺽지 못하고 그냥저냥 비위를 맞추며 지내고 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남긴 유산에 대한 상속세 납부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있는 쟝, 줄리에, 제레미. 그들에게는 5억이라는 상속세를 당장 납부할 돈이 없다. 아버지가 평생 일군 포도밭을 팔 것인가 아니면 이를 지키고 다른 좋은 방법을 찾아낼 것인가.

 

 

 

 

 변호사는 현재 부르고뉴의 포도밭 땅값이 엄청 오르고 있다며 아버지가 남긴 포도밭 유산을 모두 팔면 60억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셋이 함께 동의해야 처분할 수 있는 공동 소유의 재산. 한 명이 맘대로 어찌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일단 쟝은 이곳에 더 머물게 되면서 3남매는 힘을 합하여 그 해의 와인을 함께 만든다. 우여곡절, 갈등 상황이 중간중간 발생하지만 어찌어찌 풀어 나간다. 아버지의 거대한 포도밭 유산을 물려받은 그들은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그에 따른 어마어마한 상속세를 내야 하기 때문인데 이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의논하고 다투며 갈등하는 3남매.

 

 

 

 

 상속세를 내기 위해 아버지가 유산으로 남긴, 그들이 어린 시절 살아온 집을 팔까 생각도 했었지만 결국에는 팔지 않기로 한다. 그러나 워낙 오래된 집의 내부를 보수 공사 하기로 하고 3남매가 똘똘 뭉친다. 그리고 원래 포도밭도 일부 하네마네 하지만 포도밭도 일절 팔지 않기로 결정한다. 돌아온 쟝은 계획과 다르게 고향에서 1년을 머물며 와인을 만드는 과정에 참석하게 된다. 동생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포도를 수확하고 와인을 만든다. 끈끈한 가족애를 느끼며, 어느새 이곳에 도착할 때와 달라져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토록 갑갑해하던 고향은 여전하다. 하지만 이곳을 바라보는 그의 눈길은 달라져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만나고, 상처 입었던 자신을 꼭 껴안아준다. 비로소 아버지와, 아니 자신과 화해를 한다. 고향에서의 1년 동안 자신도 와인처럼 숙성되고 성장한 것이다. 그는 사랑도 와인처럼 숙성이 필요한 것임을 깨닫는다. 그래서 사랑하지만 서로에게 고통을 주었던 연인과의 관계를 풀어나간다. "사랑도 와인처럼 시간이 필요해. 잘 숙성되면 상하지 않아"라고 말한다. 첫째 쟝은 호주에 이미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와이너리다.  부인과 아들이 있기 때문에 결국 돌아가게 된다.

 

 

 

 

 그리하여 쟝은 본인 지분의 포도밭을 두고 가는 대신, 남은 둘째와 셋째가 포도밭을 운영하며 얻은 수익의 일부를 매달 쟝에게 보내기로 하는 것으로 모두 합의한다.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 돌아오던 그 길을 걸으며 다시 호주로 쟝은 돌아간다. 한동안 연락도 않고 멀게 지냈던 가족은 끈끈하게 다시 이어주며, 서로 오해가 쌓여 원망도 했지만 각각 속사정이 있었고, 나중에는 오해를 모두 풀게 되면서 모두에게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다. 

 

 

 

 

 

  * 아버지의 죽음으로 헤어져 있던  3 남매가 그동안 섭섭했던 모든 감정을 다 풀고 화해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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