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르(2012/멜로,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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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_fox's Movie story

아무르(2012/멜로,로맨스)

신난 여우★ 2022. 12. 2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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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르
행복하고 평화로운 노후를 보내던 음악가 출신의 노부부 조르주와 안느. 어느 날 아내 안느가 갑자기 마비 증세를 일으키면서 그들의 삶은 하루아침에 달라진다. 남편 조르주는 반신불수가 된 아내를 헌신적으로 돌보지만, 하루가 다르게 몸과 마음이 병들어가는 아내를 바라보면서 그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평점
7.9 (2012.12.19 개봉)
감독
미카엘 하네케
출연
장 루이스 트레티냥, 엠마누엘 리바, 이자벨 위페르, 알렉상드르 타로, 윌리엄 쉬멜, 라몬 아기레, 리타 블랑코, 캐롤 프랭크, 디나라 드루카로바, 로렝 카펠뤼토, 다미엥 쥬이에로, 왈리드 아프키르

 

줄거리

80대 남편 조르주와 아내 안느는 평화로운 노년을 보내고 있다. 어느날 아내 안느가 혈관 심장수술후 오른쪽 마비 증상이 와서 병원 입원후 퇴원하게 된다. 아내는 남편에게 두 번 다시는 병원에 입원시키지 말라고 한다. 남편은 그 약속을 지키기위해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지만 너무 힘들다. 젊었을적 유명 피아니스트였던 안느, 자존심때문에 의사를 만나는게 불편하다. 추한 모습을 보이는게 싫기때문. 딸인 에바는 아버지한테 병원 가는일을 엄마에게 진지하게 얘기해 보자고 하지만  딸도 어쩔수 없다. 본인이 간병할 것도 아니고 엄마가 요양병원 가는것도 싫기때문... 남편은 자신이 알아서 엄마를 돌볼테니 자식들에게 간섭을 하지 말아 달라 한다.

 

 남편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안느는 생명을 이어가지만 그녀도 더 이상 누워지내는 삶을 원하지 않는다. 그녀는 정신이 오락가락하고, 휠체어 생활을 한다. 식사시간에 남편에게 화도 많이 내고 갖은 수발을 들게 한다. 또 옛날 제자인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우연히 찾아와서는 치료방법을 바꿔보라고 권유하지만 안느는 말을 돌려 피아노 연주를 시킨다. 또 환자티가 안나게 예쁘게 치장을 하기도 하면서, 그녀는 생기가 돈다. 하지만 남편은 생각이 다르다. 그저 제자가 빨리 가기를 원한다. 아내의 추한 모습이 제자의 눈에 비칠까봐..

 

 남편은 안느 옆에 앉아서 옛날 이야기를 해준다. 안느는 남편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몸의 상태가 점점 나빠진다. 말이 어눌해지고 고집불통에 짜증이 늘어난다. 또 아내입장에서는 병시중하는 남편에게 고통과 부담을 주는 것에 힘겨워 한다. 간병으로 너무 힘들어진 남편은 반항하는 아내에게 자신도 모르게 손찌검을 한 번 한다. 곧바로 사과했지만, 병수발하는 남편과 장기 투병중인 아내는 서로 큰 충격을 받는다. 두사람이 살아오면서 잉꼬부부였는데 아내의 병마 때문에 어쩌다 이렇게 까지 되었는지 생각에 잠긴다.

 

아무리 환자를 사랑으로 감싸고 돌본다 해도 장시간 투병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결국 남편은 아내를 베개로 질식 시키고 집을 뛰쳐나간다. 그후 이웃과 소방관에 의해 안느의 시체가 발견된다.

 

노부모가 떠난 텅 빈 방에 딸이 홀로 앉아 있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난다.

 

병마앞에서는 잉꼬노부부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와 국가.. 그리고 병원의 도움이 공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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