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노니마 (2021/청춘,로맨스,드라마장르)

 

아노니마

디지털 공간에서 만나 우정을 쌓는 발레와 알렉스의 이야기를 다룬 청춘 로맨스

평점

5.0 undefined

감독

마리아 토레스

출연

애니 카벨로, 해롤드 아주아라, 에스테피 메렐레스, 알리시아 벨레스

 

 줄거리

 "아노니마" 뜻은 스페인인어로 익명을 말한다. 고등학교 3학년인 "발레"가 한밤중에 낯선 사람에게 잘못 온 문자 메시지를 받는다. 우연한 문자 메시지에 처음에는 짜증을 낸다. 고3인 "알렉스"는 파티에 참석해 마음에 든 여학생에게 전화번호를 받아서 그 번호로 발레에게 문자 메시지로 "만나서 반가웠어, 영화 보러 갈까?"라고 보냈던 거였고 그 여학생의 전화번호가 아닌 것을 알게 된다. 발레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영화 보는 게 제일 좋았다. 그리고 자신의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부모님은 별로 안 좋아하셨다. 그녀는 비디오와 영상에 대한  집념은 그 이상이었고 심리학자는 자극이 필요하다며 온갖 사회 활동을 제안했다. 그래서 그녀는 여러 종류의 운동과 미술 그리고 악기도 배웠지만 다 실패했다. 발레는 엄마에게 영화를 공부하고 싶다고 말해버린다. 부모님은 영화는 취미로 하라고 하였고 그녀는 집안 가업을 물려받지 않겠다는 뜻으로 한 말이었다.

 

 

 부모님은 "온티베로스 엘리베이터"를 운영하고 있었고 딸인 발레가 가족 사업을 물려받기를 원하고 있다. 부모님을 위해 그녀는 가업인 엘리베이터와 친해지기로 하고 영상 제작에서 한 발짝 물러섰다. 발레는 학교 등굣길에 5살 때부터 절친 "레히나"가 운전하는 차에 레히나의 오빠 "리치"와 같이 등교한다. 리치의 생각은 두 사람을 지켜주는 게 평생의 사명이다. 발레와 알렉스는 잘못 보낸 메시지를  이후 온라인으로 메시지 대화를 나누면서 친구가 된다. 두 사람은 처음부터 약속을 한다. 서로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려고 하지 말자고 사진도, 음성메시지도 안된다고 한다. 서로를 정말로 알기 위해서 익명으로 있자고 발레가 먼저 제안하고 알렉스는 상대 발레를 "아노니마"로 바로 자신의 폰에 저장한다. 발레는 상대 알렉스를 "아노니모"로 저장하며 금방 친해진다. 현실에서 첫 만남은 음료를 들고 가던 알렉스에게 수업시간이 늦은 발레가 부딪히며 알렉스는 옷에 음료가 묻으면서  화가 나서 말하면서 첫인상이 서로에게 안 좋게 남는다. 

 

 

 두 사람은 온라인상의 상대인 줄은 꿈에도 모른다. 알렉스는 남들보다 좋은 집안은 아니지만 머리가 똑똑하여 성적이 좋았고 몇 년 전 변호사였던 아빠가 돌아가시고 홀로 아들을 책임지는 엄마와 산다. 엄마는 알렉스도 아빠처럼 변호사가 되길 바라면서 지금 학교에 전학을 왔고 지금은 장학생이 되어 좋은 대학에 들어가길 원하였다. 그러나 알렉스는 기계 관련 일을 하고 싶었고 아빠와 엄마를 사랑하는 만큼 자신의 꿈을 감추고 얘기를 못한다. 발레는 수업시간에 "라파엘라" 선생님에게 글로 써야 하는 에세이를 영상으로 만든 에세이를 제출했다가 선생님과 의견 충동으로  대들어 벌칙을 받게 된다. 알렉스도 농구를 하다가 리치와 파티 문제로 다투는 모습을 선생님한테 들켜 벌칙을 받는다. 벌칙은 두 사람이 팀이 되어 학교 벽에 페인트 칠을 하는 것이었다. 벌칙에서 만난  두 사람의  만남은 꽉 막힌 바보인 발레와 똑똑한 척 재수 없는 알렉스였다. 두 사람은 학교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온라인에서 얘기를 한다.  

 

 

 알렉스는 절친 항상 조언을 잘해 주는 "리나"얘기도 한다. 발레는 영화관에 이소룡이 나오는 영화를 보러 갔는데 앞자리에 알렉스도 영화를 보면서 우는 모습을 본다. 나중에 발레가 얘기를 하는데 알렉스는 아빠가 몇 년 전 생일에 돌아가셨고 브루스 리를 좋아하셨어 보러 갔다고 한다. 두 사람은 온라인 속에서 친구로 서로를 좋아하게 된다. 현실에서는 투닥거리는 원수 같지만 발레와 알렉스는 서로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 두 사람은 온라인의 상대와 현실의 상대가 같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알렉스 친구 리나는 발레 친구 레히나를 좋아하는데 혼자서는 안 만나줄 것 같아 알렉스와 발레를 커플로 하고 자신도 레히나와 더블데이트를 한다. 그렇게 알렉스와 발레는 춤을 추며 좋아하게 된다. 다음날 레히나와 리나는 발레와 알렉스에게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다고 사귀라고 한다. 한편 알렉스는 인터넷이 안 되는 집에 무료로 인터넷을 깔아주면서 남을 돕는 일에 매우 행복감을 느낀다.

 

 

 발레도 알렉스와 영화를 같이 보면서 자신의 꿈이 영화를 만드는 일을 하고 싶다며 왜 그런지 여러 가지 이유와 자신의 유일한 피난처이기도 하다고 얘기한다. 알렉스도 그녀에게 자신은 남들과 다르게 살고 싶고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한다. 알렉스는 발레가 고장 낸 비디오카메라를 고치러 그녀의 집에 가서 고쳐주기도 한다. 두 사람은 온라인 대화에서 서로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학교에 있다고 얘기하고 두 사람은 서로 "사귀어 봐"라고 한다. 우린 서로 이런 얘기해도 되는 사이지 친구니까 한다. 두 사람은 현실에서 너무 좋아하는 사이가 되고 온라인에서도 서로 좋아하게 된다. 발레와 알렉스는 친구들에게 온라인 친구 얘기를 하고 친구들은 현실의 친구를 택하라고 한다. 발레는 온라인 "아노니모"에게 만나자고 하고 약속을 정한다. 그런데 레히나의 오빠 리치가 질투심에 알렉스에게 발레에 대해 나쁘게 많은 말을 한다. 그 말을 들은 알렉스는 온라인 친구 "아노니마"를 만나기로 한 곳에서 발레를 본다.

 

 

 그리고 발레가 "아노니마"인걸 알고 리치의 말들이 생각나서 아는 척도 안 하고 돌아서서 나온다. 발레는 온라인 "아노니모"를 기다리는데 안 오자 실망하고 집에 간다. 힘이 없는 알렉스를 본 엄마는 발레 때문이야 묻고 알렉스는 내가 아는 발레는 없다고 한다. 자신을 갖고 놀았고 다른 사람인 척하면서 문자를 보냈고 다른 아이들이 장난을 친 것 같다고 한다. 엄마는 발레랑 직접 얘기하라고 한다. 그 뒤로 알렉스는 온라인으로 연락이 없고 학교에서도 발레를 피한다. 라파엘라 선생님은 발레를 어릴 때부터 알고 있었고 자신의 꿈을 좇아가라고 하지만 발레는 부모님이 안된다고 한다고 하자, 선생님은 부모님이 네 미래를 고르는 게 아니라고 한다. 발레는 부모님에게 마지막으로 비디오를 찍겠다며 "온티베로스 엘리베이터"를 위한 거다고 한다. 그녀는 부모님의 허락하에 엘리베이터의 역사를 자기 방식대로 정성껏 영화를 만들었다. 학교에서 발레는 알렉스를 만나고  보여주고 싶은 게 있다며 부모님 회사를 위해 만든 마지막 영상이고 이걸로 영화계는 은퇴하려고 한다며 USB를 봐 달라고 하며 준다.

 

 

 그런데 알렉스의 반응이 별로였다. 집에 온 발레는 온라인 대화 규칙을 깨고 "아노니모"에게 음성메시지를 보낸다. 하지만 알렉스는 집에 인터넷이 안 돼서 발레가 보낸 음성메시지는 듣지를 못하고 영화를 만든 USB를 노트북에서 보고 매우 좋아한다. 알렉스는 발레의 집에 찾아가고 발레의 부모님은 "넌 졸업 무도회  안 가니" 하고 알렉스는 자기는 안 간다며 발레가 만든 영화 USB를 건넨다. 발레는 자신이 만든 영화를 부모님과 친구들이 함께 보는데 부모님은 딸의 실력을 인정하고 영화를 만들라고 한다. 알렉스는 집에 오지만 인터넷이 안되고 있었다. 엄마는 "졸업 무도회 안 가냐"며 보고 있던 오래된 TV를 껐다. 그러자 인터넷이 된다. 알렉스는 TV가 인터넷 신호를 방해하고 있었다며 TV를 버리자고 한다. 알렉스는 그때서야 발레의 음성메시지를 듣는다. 현실에서 알렉스를 사랑한다고 한다. 알렉스는 졸업 무도회에 가고 발레를 만나고 연인이 된다. 두 사람은 졸업을 하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연락하고 있다. 

 

  * 젊은 청춘 남녀가 온라인에서 친구로 지내는데 두 사람은 모르는 상태에서 현실에서도 친구가 되는 이야기이다.